지난 12월 23일, 거제 고현중학교에서는 제 26회 예고을제가 열렸다. 오전에는 학생들이 단합하여 

운영하는 부스체험 등이 있었고, 오후에는 학생들의 끼와 능력을 발휘하는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부스체험에서는 각 학급의 개성과 도전성이 보이는 부스체험 등이 이루어졌는데 코로나로 인해 먹거리 부스 등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평소에는 잘 체험하지 못 한 슈링클스 만들기, 미니게임, 미션 임파서블, 귀신의 집, 방 탈출, 폴라로이드 사진 방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그 외 익명으로 마음을 전하는 “대신 전해드립니다” , 관계 회복이나 평소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은 열리는 문” 등의 부스를 통해서 마음을 전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축제 기간 동안 ‘내 교복을 부탁해!’라는 기부받은 교복을 파는 교복 판매도 있었다. 셔츠는 천 원, 치마와 바지 등은 3천 원으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였다. 부스체험 수익금과 교복 판매 수익금 등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 되었다.

 오후에는 자녀에게 마음을 전하세요, 마술, 가창, 댄스 등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그중 ‘자녀에게 마음을 전하세요’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알리지 않고, 부모님에게 문자를 보내 영상편지를 받았다. 많은 부모님들이 참여해 주셨고, 그 만큼 감동적이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 외의 무대공연 중 마술과 태권도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교내 전시마당에 전시한 작품들은 모두 학생들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 있었지만, 작품마다 담고 있는 학생 각자의 개성은 모두 달랐다.

 이 하루를 위해 고생해 오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 

                                                                     학생기자 양채은, 이재현